티스토리 뷰
목차
4월의 봄은 여기저기 꽃 잔치가 시작되는 달입니다. 주말에는 날씨가 따뜻하여 많은 분들이 꽃구경하러 나오셨는데요.
이번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동상면에 위치한 대아수목원의 봄꽃과 순환임도코스를 소개하고, 이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체험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대아수목원
대아 수목원은 3월 말부터 진달래, 개나리, 목련을 시작으로 다양한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오지였던 만큼 인위적인 훼손 없이 자연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곳입니다.
1995년에 개원하여 해마다 30만 명이 넘는 탐방객이 다녀가는 곳인데요. 총 2683종의 다양한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희귀. 멸종 식물 140여 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자생하는 금낭화 군락지로는 최대의 규모(7㏊)를 자랑합니다.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수목로 94-34
🌷관람시간:3월~10월: 09:00~18:00, 11월~2월: 09:00~17:00
(종료시간 1시간 전에는 입장하셔야 합니다)
🌷휴일: 1월 1일, 설날, 추석
🌷입장료: 무료
🌷주차료: 무료
2. 봄꽃 잔치 시작
새싹이 돋아나면서 꽃이 계속 피고 있는 대아수목원은 입구부터 벚꽃길로 시작하며 봄꽃 잔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방문했을 때는 수목원 전체를 병풍처럼 둘러싼 벚꽃나무를 볼 수 있었어요, 백목련, 자목련, 개나리 및 대아수목원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철쭉꽃도 이제 막 피어나고 있어 4월 중순 이후가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수목원의 위쪽에 위치한 산림 숲문화마루 광장에는 알록달록한 튤립꽃 화단이 예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색깔의 튤립꽃이 심어져 있으니 이번 주는 여기가 포토존이겠네요.
3. 순환임도
대아수목원에는 산책하기 좋은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 소요시간(1-2시간)도 길지 않고 초보자도 다녀오기에 편안한 순환임도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고, 다양한 나무와 꽃을 관찰하며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식물과 나무에 대한 설명이 담긴 표지판을 보며 상식도 넓혀갈 수 있는데요.
길을 걷다 만난 화수정(꽃 화, 나무 수)이라는 정자는 수목원과 잘 어울리는 이름 입니다.
이 코스는 벚꽃코스로도 불리는데요. 걷다 보면 무엇보다 적당한 그늘과 벚꽃나무에 둘러싸여 있어서 구름이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아수목원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짧게만 둘러봤던 탓에 아쉬움이 남았었는데요. 순환임도를 걸으니 그동안 느꼈던 아쉬움을 잊게 해 주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벚꽃이 휘감아진 임도 걸어보기 꼭 추천드려요.
4. 체험프로그램
현재 대아수목원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숲 해설, 유아숲체험원, 산림문화체험교실 등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숲해설은 해설가 분께서 숲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이야기나 숲에 관한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고요.
유아숲체험은 유아의 정서함양과 오감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체험하는 공간 활동입니다.
산림문화체험교실에서는 토피어리 만들기, 우드버닝, 에코백 만들기, 꽃누리미액자 만들기 등 생태, 목공예, 염색공예, 원예 등 4가지 체험분야로 진행되고 있어요. 프로그램 예약은 대아수목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며 참가비 및 재료비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시려면 대아수목원 홈페이지(http://forest.jb.go.kr/daeagarden) 예약신청하셔서 색다른 경험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찾아오시는 길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동상면 대아수목로 94-34
다가오는 4월 중순 이후에는 화려한 철쭉과 대아수목원의 자랑. 금낭화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아수목원에 방문하셔서 다양한 산림체험과 함께 휴식을 즐기면서 여유로움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