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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전북 진안군에 있는 마이산은 그 독특한 산세와 신비로운 돌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신비로운 명산. 마이산 매력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마이산 전경
    마이산

     

    1. 말의 귀를 닮은 마이산 (세계적 인정)

     

    마이산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에 위치한 산입니다.

    두 봉우리가 솟아오른 독특한 형상이 말의 쫑긋한 귀를 닮았다고 하여 마이산(馬耳山)이라 불립니다.

     

    이곳은 세계최고의 여행 안내서인 프랑스 미슐랭 그린 가이드 별 3개 만점을 받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산 아래에 탑사는 미국 CNN방송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에 포함된 곳입니다. 산의 특이한 형상과 아름다운 탑사의 조화가 꼭 가봐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이곳은 세계 유일의 부부봉으로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함께 우뚝 솟은 곳인데요. 보이는 형상은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계절마다 명칭이 다릅니다.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마이산 전경-여름마이산 전경-겨울
    마이산 (좌-여름, 우-겨울)전경

     

    이곳은 호수였던 곳이 약 7천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솟아올라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중생대 백악기 말기에 화산 활동과 침식 작용으로 인해 생겨났는데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처음 보는 관광객들은 콘크리트를 부어 만든 것은 아닌지 “이거 진짜일까?” 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곳입니다.

     

    마이산 탑사
    마이산 탑사

    2. 구멍이 숭숭 세계적인 타포니 지형

     

    마이봉의 표면에는 크고 작은 둥근 구멍이 여러 곳 있습니다. 멀리서도 보일만큼 꽤 큰 구멍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타포니 지형(풍화작용) 때문입니다. 벌집 모양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지형이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곳입니다.

     

    마이산 타포니지형마이산 타포니
    마이산(출처 .우-국가유산포털 홈페이지)

     

    타포니 지형은 해안지역이나 습윤지역, 추운 지역 등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염분이나 물, 온도 등 지역에 따라 원인도 다릅니다. 이곳은 추운 환경에서 암벽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내부가 팽창하고, 암벽 밖으로 자갈 암석이 빠져나오면서 구멍이 형성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햇빛이 노출이 되는 남쪽 사면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떨어져 나온 돌들은 마이산의 돌탑으로 쌓아 올려졌습니다.

     

     

     

    3. 신비로운 돌탑: 인간과 자연의 조화

     

    마이산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돌탑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결정체인데요.

    강한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 볼수록 신비한 돌탑입니다.

     

    마이산돌탑
    마이산 돌탑

     

    이 돌탑은 이갑룡 처사 (1860~1957)가 수 십 년의 시간 동안 80여 개의 여러 형태로 쌓았는데요. 임오군란으로 나라가 혼란한 속에서 이곳에 들어와 구국일념으로 정성을 다해 탑을 쌓았다고 합니다.

     

    대웅전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습
    마이산 탑사

     

    탑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주를 이루고 크기나 높이도 각각 다른 모습입니다.

    마이산 탑사의 대웅전 뒤에 가장 큰 천지탑과 오방탑이 대표적인데요. 천지탑 주변에 일자형  33개의 탑이 감싸며 천지를 감싸고 우주의 33천의 세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높이 우뚝 솟은 천지탑이 이곳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이산 천지탑과 오방탑

     

    거대한 탑을 개인이 어떻게 쌓았는지는 볼 때마다 감탄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 돌탑들은 이갑룡 처사의 축지법과 기공술로 쌓았다고 전해지며 방문객들에게  상상력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치 신비로운 힘에 의해 모든 것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만들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이산 돌탑
    마이산 돌탑

     

    탑의 형태는 큰 돌과 작은 돌이 어우러진 형태인데 모진 풍파를 묵묵히 이겨내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보았던 마이산의 탑은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 보존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탑 주변에 탑을 건드리지 말아 달라는 팻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인정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인 만큼 관광 에티켓도 필요하겠습니다.

     

    4.  특이한 경관

     

    마이산 폭포

    마이산에서는 남쪽 사면으로 빗물이 흘러내려 생기는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폭우에 잠깐 볼 수 있는 풍경으로 마치 여러 폭포 줄기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듯한 장관을 이룹니다. (장마가 있는 여름에는 엄청난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생기는 마이산의 폭포는 아래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국가유산채널)

     

     

    마이봉에 피어나는 능소화

    여름에는 암마이봉 절벽을 타고 능소화가 만개하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6월~8월 볼 수 있는데 바위 같은 곳에 꽃이 피어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방문한 기간에는 아직 피어있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곧 개화될 예정입니다.

     

    마이산 능소화
    마이산 능소화

     

    역고드름

    겨울에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현상이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 5~6℃ 정도 되는 날 이곳에  정화수를 떠 놓으면 얼음 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역고드름을 볼 수 있습니다. 길이가 10~30㎝를 넘기도 하는데요.  이곳만의 지형, 풍향, 풍속, 기온, 기압등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유입니다.

     

    마이산의  이야기와 아름다운 영상,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탑과 탑사는 마이산 도립공원 남부주차장으로 오셔서 산책로 따라 들어오시면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시는 길>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70-21

     

     

     

    국내여행에서 꼭 가봐야 할 마이산 마이산은 그 독특한 형상과 신비로운 돌탑, 그리고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장소로서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특별한 매력을 자아냅니다. 마이산을 방문하면 자연 속에서의 힐링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그 신비로운 경관은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