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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악산. 대원사에서 만난 귀여운 토끼.  힐링입니다.

     

     

    지난주는 비가 계속 내리는 한 주였습니다.

    흐린 날씨에 기분도 다운되어 일요일 오후에 전주에서 가까운 모악산을 찾았어요. 비가 와서 인지

    산 옆으로 이어지는 물소리는 귀를 더욱 즐겁게 하고, 깨끗한 물에 눈이 시원해지는 상쾌한 느낌

    이었습니다.

     

    이 날은 늦은 시간 출발이라 산 입구에서 20분 내외로 도달할 수 있는 대원사 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여기에 귀여운 토끼도 있어요. 지금부터 모악산과 대원사 다녀온 여정, 주차장에 대해 알아볼께요.

     

    모악산 소개   

     

    모악산은 전북에서 쉽게 갈 수 있고, 4계절 전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입니다. 전북특별자

    치도의 전주시와 완주군 구이면 그리고 김제시 금산면에 걸쳐 있는 높이 793.5m인 산인데요.

    모악산 정상 동쪽에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바위가 있어 어미 모를 붙여 모악산

    이라 합니다.

     

    모악산 정상석모악산 정상 안내판
    모악산 정상 촬영했던 사진

     

     

    특히 봄의 풍경이 아름답고 사계절 어느 때나 어머니의 품 속 같은 정겨운 산이랍니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호남 4경 중 하나로 꼽히는 명산으로 완주 9경 중 3경에 속해 있어요.

     

    전주시의 남쪽에 위치하여 시 경계로부터 7km 정도밖에 안 떨어졌기 때문에 도민 및 전주 시민

    들이 당일 산행 코스나 단거리 코스 산책으로도 즐겨 찾는 곳입니다.

     

    도립미술관이 있는 주차장 쪽부터 출발하여 대원사 <수왕사 < 정상으로 왕복하셔도 되고, 정상

    에서 김제 금산사 쪽으로 내려와서 금산사 주변을 둘러보는 코스는 많이 이용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대원사까지 다녀온 여정

     

    당일 목적지는 구이 저수지 둘레길이었는데, 흐린 날씨에 갑자기 노선을 변경하게 되었어요.

    모악산 입구에서 대원사까지는 15~20분이면 올라갈 수 있어요. 가벼운 운동화로도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곳이고요.

     

    대원사 까지는 넉넉잡아 1시간이면 충분히 구경하며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래서인지 모악산은 접근성이 좋아 산책 겸 여기 대원사까지만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 짧은 거리가 뭐라고 숨이 약간 차더라고요.

    대원사 근처에 오니 눈앞에서 토끼가 쌩~.

    여기 대원사에 있는 토끼입니다.

     

    대원사로 들어가는 토끼 순간포착3-1대원사로 들어가는 토끼 순간포착 3-2대원사로 들어가는 토끼 순간포착 3-3
    대원사 토끼

     

     

    모악산 다녀오신 분들 중 토끼를 본 분들 있으시죠? 대원사 근처에는 토끼를 자주 볼 수 있습

    니다. 이 귀여운 아이들이 사람과도 친숙해요.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고 모델 포즈로 마음껏

    품을 내주죠. 가족들과 함께 오는 꼬마 친구들이 좋아하겠습니다.

     

    석탑도 지키는 토끼?

    넌 누구니?

     

    대원사 절 안에 들어가니 여기에 탑 지킴이가 있었습니다. 내려갈 때까지 탑 주변을 철통 같이

    지키고 있더라고요. 옆에서 보면 둥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토끼를 보고 있다 보니 눈을 뗄 수

    가 없어서 한참이나 있었네요.

     

    어쩌면 절과 인연이 깊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연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라 생각했는데 동물도 우중충한 마음에 소소한 힐링이 되는 존재

    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대원사 석탑 토끼석탑 앞 토끼

    대원사 석탑 앞 토끼

     

     

    모악산 대원사에서 내려올 때에도 완만하여 쉽게 내려올 수 있어요. 입구 가까운 곳에 흙먼지털이

    하는 곳이 있으니 먼지나 오염된 부분은 털어냅니다. 주말 오후에 산책 같은 가벼운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산행에 익숙하지 않아도 잠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므로 초보자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

    는 최단거리 코스입니다. 

     

    완주군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s://www.wanju.go.kr/tour/index.9is

    모악산 주차장 및 편의시설

     

     

     

    모악산에 오실 때는 주차에 대한 큰 걱정은 덜으셔도 됩니다. 대형주차장이 크게 정비되어 있고

    산 입구까지 상권이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어요. 카페, 음식점, 편의점, 로컬푸드매장 및 레스토

    랑, 빵집, 등산용품 가게들이 있어 편리성도 갖추었습니다.

     

    주차장 옆에는 축구장과 전북도립미술관도 있으니 모악산 다녀오는 길에 미술관에 가셔서 예술

    의 품격을 높여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다음에는 맑은 날에 등산화 신고 정상까지 다녀와야겠어요.

    대원사 까지는 완만하지만, 그다음 수왕사 까지는 조금 길고 가파른 여정이 있으니 호흡분배

    잘하시면서 가셔야 해요. 수왕사 까지 가셨다면 바로 정상 도전! 정상까지 그리 멀지 않은데

    가끔 수왕사까지 가서 못 가신다는 분들 있습니다. 모악산 정상에 오르셔서 발 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만끽하세요. 모악산에 가시면 맑은 공기와 물소리에 즐겁고 대원사에서 만날

    있는 귀여운 토끼에 힐링도 할 수 있습니다.